제4화-1980년대 유행어, 유행가, 인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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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인기스타 하면 누가 뭐래도 단연 위대한 탄생. 영원한 오빠 조용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매년 올해 가수왕이 조용필이냐?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매번 조용필 씨가 당연히 가수왕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너무 자주 받아서 다른 사람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조용필

 

1982년에는 이용이 <잊혀진 계절>로 MBC 가수왕이 됐는데, 이것은 실로 이변 중에 이변이었습니다.
조용필의 히트곡은 너무나 많은데 한번은 <허공>이라는 노래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1986)

그때는 어린 제가 듣기에는 너무 트로트 같게 느껴져서 별로라는 느낌이 들었었죠.
그런데 나이가 들어보니 그 노래 또한 가사나 멜로디가 명곡으로 느껴지는 게 왜 조용필이 당대의 스타였는지는 알 수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조용필은 MBC 기준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1981년 <고추잠자리>, 1983년 <나는 너 좋아>, 1984년 <친구여>, 1985년 <어제오늘, 그리고> 1986년 <허공>으로 대상을 받았는데요. <단발머리>부터 해서 엄청 인기 곡이 많죠.
그리고 남진 나훈아 라이벌에 버금가는 수준까지는 아니만 방송에서 조용필의 라이벌로 자주 나왔던 가수가 <불티>의 전영록 입니다. <종이학>,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등 전영록도 히트 곡이 많았는데 노래, 작사, 작곡에도 능했지만 영화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조용필과 비교해서 만능 엔터테이너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무술 솜씨도 일품이었죠.
그리고 80년대 신예 스타가 있다면 김완선, 이지연, 김승진, 박혜성 등 고등학생 때부터 나온 가수들이나 이선희, 이상은 등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 입장자 들이었죠.
이선희는 보이시한 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입상곡이자 데뷔곡인 <J에게>도 너무 인기 많았죠.
그리고 소방차도 엄청 인기 있었는데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 라는 노래의 인기를 잠재웠던 것이 이상은의 <담다디>입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 아이들 기준)

 

이상은은 파격이었다.

 

 많은 아이들이 이상은의 동작을 흉내내며 '담다디~담다디~담다디 담~' 하는 게 대유행이었죠.
이상은은 아이들이나 여성들이나 폭넓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담다디를 잠재운게 김흥국의 <호랑나비>였죠. 이제 또 아이들은 톡 하면 '앗싸~호랑나비~' 하면서 다들 앞으로 갔다 옆으로 갔다 춤을 쳤습니다.
호랑나비는 유행곡이자 유행어 였습니다.

 

김흥국은 웃겼다.

 

그리고 박남정도 80년대 후반 <널 그리며>에서 손을 'ㄴ'자 모양으로 얼굴과 목 쪽을 긋는 춤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나중에는 손가락으로 코 옆과 밑을 긋는 춤으로 바꿔서 하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코미디 프로의 유행어로 아이들이 많이 많이 따라 하는 유행어로는 김정렬의 '숭구리 당당 숭당당' 이 있었는데 오른 한 손을 올리고 다리를 흔들다가 올리는 행동으로 아이들이 엄청 따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밖에는 코미디언 배추머리 김병조는 약간의 시사 코미디를 추구했는데 진행하던 <일요일 밤의 대행진>에서 '지구를 떠라거라~ , '나가 놀아라~' 이런 유행어를 히트시켰고, 이 유행어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간간히 사용하곤 했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끌던 김보화는 '어느 세월에~', '일단은~' 이런 유행어도 히트를 쳤습니다.

그리고 또 크게 히트를 친 건 심형래가 '영구 없다~' 바보 흉내를 내며 '띠리리리리~' 이런 유행어 였는데요. 어른들은 그런 걸 따라 하는 것을 싫어하시곤 했습니다.  심형래의 프로는 드라마 <여로>를 패러디한 것이라고 하죠.

그리고 심형래는 김청기 감독의 <우뢰매> 시리즈로 대박 히트를 쳤습니다.

하루는 친구네 집에 가서 <우뢰매> 변신 로봇을 구경하고는 너무 신기했고 엄청 부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아동 영화로 홍콩영화 <호소자> 시리즈, <강시> 시리즈가 인기였고 홍콩 할머니 괴담 등도 유행했었습니다.

 

왕조현

 

그리고 청소년 이상으로는 홍콩영화 <천녀유혼>을 시작으로 해서 왕조현, 장국영이 엄청 인기를 끌었고 <영웅본색>으로도 장국영, 주윤발이 엄청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주윤발과 왕조현은 한국 CF에도 나오고 그랬죠.

'사랑해요 밀키스'가 기억나고요. 

80년대 후반에는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화 바람이 불면서 마이클잭슨이 내한공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때 마이클잭슨 브로마이드를 얻고 마냥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는 또 특이하게 개그맨 중에서 영화 소개의 원조 박세민의  '냉장고도 녹이는 남자. 뜨거운 남자.'가 기억에 남는군요.

박세민은 그때 주로 음악 개그, 영화 개그 이런 걸 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드라마는 잘 생각은 안 나는데 주로 이덕화씨나 고 남성훈씨가 주연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과 진실> 이 기억에 나고요.

여성 배우로는 원미연, 황신혜 씨가 인기스타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에 TV에 나온 금보라, 차화연 씨를 아름답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까지 1980년도 유행가, 유행곡, 인기스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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