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화-1980년대 TV프로그램, 전설의 고향, 주말의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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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겨 보던 어린이 방송 뽀뽀뽀~

 

오늘은 1980년대 TV 프로그램에 대해서 기억을 떠올려 볼까 합니다.
1980년대에는 필자가 어린이였던 관계로 다른 연령대와 다소 추억이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제가 80년대에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MBC 문화방송에서 하는 "뽀뽀뽀"를 즐겨봤습니다.
당대 청춘스타였던 만능 엔터테인먼트 왕영은 씨가 뽀미 언니로 진행하던 프로였는데 김병조, 이용식 그리고 또 이름이 생각 안나는 한분이 각각 뽀병이, 뽀식이, 뽀동이 역할로 출연했었죠.

제 기억으로 뽀병이는 똘똘이 스머프, 뽀식이는 욕심이 스머프와 비슷한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뽀미 언니는 백설공주 옷 비슷한 의상으로 나왔었죠.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로 시작되는 주제곡은 동요로도 참 유명하죠.
지금으로 치면 EBS 교육방송의 딩동댕 유치원이나 KBS의 TV유치원 같은 프로였습니다.
지금 왕영은 씨는 홈쇼핑에서 자주 봐서 친숙합니다.

김병조 씨는 대학교에서 교수를 하신다고 하고 이용식 씨는 여전히 방송활동을 하고 계시죠.

만화는 "은하철도 999", "엄마 찾아 삼만리" 같은 것을 즐겨봤습니다.
또 하나 생각나는 만화로는 "세계명작동화"라는 만화인데 주말 이른 아침에 해서 전날 밤 자기 전에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꼭 봐야지!!' 하고 잠들었는데 일어나면 거의 끝 부분이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오래된TV,  Pixabay로부터 입수된 Alexander Antropov님의 이미지 입니다.  

 

# 시작하고 끝날때 애국가


그리고 어렸지만 부모님이 보시던 드라마를 다 같이 봤습니다.

최불암 주연의 "수사반장", "3840 유격대", 이정길, 임현식 이 나온 "암행어사" 등이 재밌게 본 걸로 기억납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채널이 3개(MBC, KBS1, KBS2) 밖에 없었고 그중에서도 KBS1은 뉴스만 하는 지라 볼만한 건 정해져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방송이 시작하고 끝낼 때 애국가를 틀어줬었는데 시작할 때 되지 않았나 하고 틀어보면 애국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부모님들이 티비를 즐겨보는 자식들에게는
"아이고. 넌 아주 테레비를 애국가 시작할 때 틀어서 애국가 끝날 때까지 보냐?"
이런 식으로 타박을 하곤 했죠.

 

끝나면 나오는 영상, Pixabay로부터 입수된 OpenClipart-Vectors님의 이미지 입니다.   

 

# 내 다리 내놔 ~ 전설의 고향

 

요즘 같은 여름철에 즐겨봤던 방송으로는 "전설의 고향"이 생각납니다.

전설의 고향을 볼 때면 형, 누나랑 이불을 덮고 보다가 무서우면 이불을 머리까지 뒤덮곤 했었죠. 

그런데 사실 이불을 덮고 소리만 들으면 더 무섭고 궁금하기도 해서 살짝 봅니다.

그날은 밤에 무서운 악몽을 꾸곤 했습니다.

다음날 어머니께 얘기하면 대수롭지 않게 웃으시면서.

"괜찮아~ 떨어지거나 무서운 꿈은 키 크는 꿈 이래~" 하시던 생각이 생각이 납니다.

 

전설의 고향

 

# 유일하게 외화 볼 수 있던 토요일

 

벤허

 

토요일에 하던 주말의 명화와 토요명화는 MBC는 주말의 명화, KBS는 토요명화였는데 

비디오 플레이어도 없던 그 당시 극장 구경도 못해봤던 필자가 유일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주로 오래된 외화를 보여줬는데 그 당시에는 개봉하고 몇 년이 지나야 테레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둘은 시작 시간을 약간 달리해서 이거 보다가 저거 보고 왔다 갔다 하면서 보곤 했죠.

특히 3남매였던 저희 집은 이리 보고 저리 봐서 결국 하나도 제대로 못 보고 대략 줄거리만 알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장 인기 있던 류는 "인디언 존스" 시리즈"007" 시리즈 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주말의 명화나 토요명화의 단골 "벤허" 도 생각나는 군요.

특히 명절때는 대작을 보여줘서 가족들이 다 모여 같이 봤던 가족극장 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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