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디를 가서 무엇을 살 때에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보니 아이가 돈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카드를 주고받거나 카드를 찍으면 다 되는 줄 압니다. 또, 온라인 커머스를 많이 이용하다 보니 필요한 물건은 택배 아저씨가 산타클로스처럼 가져다주는 줄 알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아들은 돈이 필요할 때는 지나가다 뽑기를 할 때나 어쩌다 오락실에 가게 되었을 때 정도입니다. 그래도 물론 돈에 대해서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돈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설명하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이거 얼마예요?'라는 책은 체계적으로 돈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 밝은 미래, 최혜영 저 - '3~7세용 우리 아이 척 유아 경제 동화'라고 쓰여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초등학..
가끔 드는 생각인데 어른이나 아이나 삶의 본질은 같다는 것입니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잔소리하고 야단치고 하지만 정작 나 자신도 잘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죠. 속으로 부끄럽기도 하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ㅎㅎ 그렇다고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나도 그런데 뭘...?" 하며 지나칠 수만은 없는 것이니까요. 다만, 어느 정도 인정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죽을 때까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사람이니까요.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줄 때 사실 부끄러움이 많이 밀려왔습니다. 얼마 전에도 회사에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화를 냈고 상대와 서로 화를 내며 얼굴을 붉힌 일이 있었거든요. 결국 사과를 하긴 했지만 최근에 내 마음속에 화가 많이 쌓여있다가 폭발됨을 종종 느끼게 합니다. 이..
안녕하세요. 오늘을 유아도서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7살인데 한 달에 평균 50~100권 정도 읽고 있습니다. 사실 스스로 본다기보다 읽어주는 것이지요. 저는 많이들 아시는 잠수네 추천 책을 도서관에서 주로 빌려오는데요. 가끔은 도서관에서 눈에 띄는 책을 빌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목이 눈에 띄어 빌려온 책인데요. 바로 한울림 어린이 출판, 필립 잘베르 저 '예절이 필요해!'라는 책입니다. 책 표지에는 '3~7세 아이들을 위한 생활 습관 사전'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사실 한국 나이로 7살 정도 되면 해서는 안될 행동을 웬만큼 잘 알고 있죠. 그런데 이 책에는 상당히 많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작가가 서양인이어서 그런지 번역된 제목은 예절이지만 아마도 '에티켓'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어감에 맞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