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의 공부를 봐주거나 같이 놀아주는 시간이 종종 있다. 공부를 하는 경우이든 같이 놀이를 하는 경우이든 아이에게 가끔 아니 자주 하게 되는 말들이 있다. 아이가 무엇에 자신감이 없어하거나 무엇을 경험을 해보지도 않고 관심을 갖지 않으려고 하면 조금 화가 난다. 아니 울컥한다고 해야 맞을까... "해보지도 않고 못한다고 왜 그래?" "왜... 해보지도 않고 재미없다고 그래??" "왜... 처음부터 자신 없어하는 거니?" 아이가 처음 보는 음식을 먹게 될 때도 그렇다. 먹어보지도 않은 음식을 겉모양을 보고 거부를 하면 이렇게 말한다. "먹어보지도 않고 맛을 어떻게 알아? 너~ 막상 먹어보고 또 달라고 할지도 몰라." 사실 처음은 누구나 두려운 것이다. 나 자신도 그랬다. 지금도 그렇다. 또, 내가 아..
저자는 자녀 교육의 고수 뛰어난 바둑기사는 복기를 잘하고 훌륭한 장수는 패배의 원인을 잘 안다. 운동선수도 마찬가지로 승리를 위해서는 지난 경기의 패배를 잘 분석해야 한다. 저자는 다섯 손주의 할머니가 되어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이렇게 하겠다.라는 주제로 글을 썼는데 자식을 키우며 느낀 한점 한 점을 교훈으로 삼고 자기 성찰의 시간으로 삼았을 뿐 아니라 지나간 일을 이렇게 잘 기억하는 것을 보니, 자신은 부정하겠지만 실로 자녀 교육의 고수라 하겠다. 사회학자 박혜란, 이적의 엄마, 세 아들을 서울대 보내다. 이 책의 저자는 바로 여성 사회학자이자 가수 이적의 어머니인 박혜란 선생님이다. 공부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삼 형제 모두를 서울대에 진학시킬 정도로 잘 시 키운 엄마가 할머니가 되어 다시 아이를..
아직 표현력이 서툰 아이, 진짜 속내는 무엇인지 파악해보자. 아이가 이유 없이 떼를 쓰네요. 하루는 퇴근하고 돌아왔더니 아들이 괜히 심통을 부립니다. "아빠 가! 아빠 도로 나가~" 영문을 모르고 웃으며 왜 그런지 물었지만, 아빠의 마음도 떨떠름합니다. 왜 기분이 안 좋을까? 무슨 일이 있었을까... 내가 뭘 서운하게 했나? 많은 생각을 하는 도중, 아이는 울음을 터트립니다. 크게 야단을 치지는 않았는데 무엇이 그렇게 서운한지 서럽게 울었습니다. 아빠에게 오지 않겠다고 했지만 울음을 터트리곤 안겨서 펑펑 울고 나서야 기분이 풀린 듯하네요. 생각지도 못한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드디어 오늘 이유를 알았습니다. 오늘도 퇴근하고 집에 오니 아이가 TV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작은 목소리로 "아빠 가..
오늘은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주제는 아이에게 언제 반드시 사과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섯 살 남자 아이를 둔 저는 부모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특히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될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예상을 벗어날 때가 많습니다. 말을 잘 들을때 보다 안 들을 때가 너무 많죠. 자주 떼를 쓰기도 합니다. 야단을 치다 보면 감정적으로 화를 내게 될 때가 간혹 있어요. 그러면 아이는 그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더 많이 울게 됩니다. 화를 내며 심하게 야단을 쳤을 때 보통 부모들은 후회를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공감 하실 겁니다. 이럴때는 아이 기분이 안정이 되면 바로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까요? '아빠가 또는 엄마가 ..
힘든 육아 기왕이면 즐겁게, 하지만 알고보면 즐겁게 할 수 있다. 육아는 힘든 과정이다. 없는 집안 살림에서 삼 남매를 시집 장가보내고 이제는 성인이 된 손주까지 둔 나의 어머니는 "아이고. 힘들긴 뭘 힘들어. 너희들은 거저 키웠지. 남들처럼 뭘 해준 게 있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볼 필요 없이 그간 과정에서 고난의 시간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싶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태교, 양육의 방법, 교육이론, 학습법 등에 관심이 많고 그에 관한 책이나 강연, 강의들도 많다. 예를 들어 프랑스식 육아법, 몬테소리 교육, 유대인 교육법, 자기 주도 학습법 등은 관심 없는 사람들도 여러 번 들어봤을 만큼 유행했고 관련 책은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가 될 정도다. 요즘에는 특히 뉴미디어의 확산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