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추천도서]학교에서 똥이 마려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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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추천할 도서는 2011년 (주)멘토르 출판사에서 출간한 '학교에서 똥이 마려우면?'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 저자는 무라카미 아치요 라는 일본 작가입니다. 이분은 이 작품 외에도 똥이나 화장실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집필하셨는데 화장실 환경과 보육에 관련된 전문가인 듯합니다.

이 책은 아이 엄마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중에 있었는데 제목과 표지를 보고 아 일본 작품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똥이 마려우면

왜냐 하면 일본 작품은 주로 현실적인 이야기 많고 일러스트는 굵은 선에 원색적인 채색과 조금 과장되거나 익살스러운 그림이 많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책 또한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재미있거나 익살스럽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기저귀를 때고 나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유아기, 아동기 시기에 화장실 문제는 정말 현실적인 문제이고 극복해야 할 도전 과제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저희 아이가 남자아이인데 한국 나이로 7살로 유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 기준으로 해서 유치원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화장실 가는 것을 무서워합니다. 물론 안 그런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만 유령이라든지 귀신 이런 것을 알게 된 이후 폐쇄적인 공간이라서 그런지 화장실에 혼자 가는 것을 무서워하는데 유치원에서는 더 하겠지요.
최근에도 이야기를 해보니 유치원에서 참고 참다가 화장실을 가게 되었는데 무서워서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친구와 같이 갔다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똥이 마려우면


화장실 가고 싶다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화장실을 무서워하지 않더라도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내성적인 성격으로 말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 선생님이 중요한 말씀을 하고 계신데 끊지 못해서...
또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있는데 계속하고 싶어서...등등

그런데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생리적인 현상을 참는 것은 건강상에 매우 좋지 않을 것입니다.
때문에 저희는 아이에게 웬만하면 집에서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하도록 규칙적으로 유도를 하고 있지만 사람인지라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일텐데 이 책은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유치원에서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어떻게 하는지 이야기를 해보았고 부끄러우면 선생님께 가서 살짝 얘기하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학교에서 똥이 마려우면

이 나이 때의 많은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요즘 똥, 똥꼬, 빵꾸, 방구, 뿡, 망고 이런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어떤 말을 해도 맥락 없이 이런 말들로 답변을 할 때도 있고요. 이런 단어로 무언가를 지칭할 때도 있습니다. 그만큼 재미있어하는 주제라서 아이가 너무 웃기다며 재미있어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화장실을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왔는데요. 옛날 책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일본이라서 그런지 학교 화장실 변기의 모양을 재래식 변기로 해서 설명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요즘 우리나라 학교에서 재래식 변기를 사용하는 곳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간혹 지하철이나 공공시설에도 여러 개 중에 한 두 개 정도 있어서 아이에게 재래식 변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 하기는 아직 과하거나 불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전체를 쭉 읽어 주기보다는 주요한 내용 위주로 대화하며 읽었고 아이가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하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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