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추천도서]예절이 필요해! - 필립 잘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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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을 유아도서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7살인데 한 달에 평균 50~100권 정도 읽고 있습니다. 사실 스스로 본다기보다 읽어주는 것이지요. 저는 많이들 아시는 잠수네 추천 책을 도서관에서 주로 빌려오는데요. 가끔은 도서관에서 눈에 띄는 책을 빌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목이 눈에 띄어 빌려온 책인데요.
바로 한울림 어린이 출판, 필립 잘베르 저 '예절이 필요해!'라는 책입니다.

예절이 필요해

책 표지에는 '3~7세 아이들을 위한 생활 습관 사전'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사실 한국 나이로 7살 정도 되면 해서는 안될 행동을 웬만큼 잘 알고 있죠.

그런데 이 책에는 상당히 많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작가가 서양인이어서 그런지 번역된 제목은 예절이지만 아마도 '에티켓'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어감에 맞지 않을까 싶은 내용입니다.

인사해요.

친구와 인사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이 알지만 흔히 하는 습관에 대해서도 나와 있고요.

코파지 말자
재채기 할때

동서양을 떠나 중요한 예절이자 에티켓이고...
상대를 배려하고 경청하는 자세로도 의미 있을 내용도 있네요.

잘 듣자.


평소 이런 아이에게 이런 얘기는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기억을 떠올려보니. 예전 어른들은 많이들 하셨던 말인 듯합니다.

엿들지 말자

라떼는 밥상머리 교육이라 해서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수없이 듣고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냥 잔소리일 뿐이죠.

아이가 장난감을 만지작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평소에 책을 읽어줄 때 딴짓을 하면 못하게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냥 놔두고 편하게 읽어줬습니다. 왠지 너무 엄숙하게 읽어주면 잔소리하는 것처럼 들릴 것 같아서요.
그래도 딴짓하는 듯하다가도 한 번씩 쳐다보고 다시 한번 설명하고 "알지?"라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책의 분량이 꽤 됩니다. 제가 보면서도 조금 뜨끔한 것들이 종종 나오는군요. 삽화는 재미있어 할거 같은데 저희 아이는 그다지 재미있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이거 안돼 저거 안돼 하다가 책으로 정리해서 보니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유익한 것 같고요. 너무 집중해서 보면 따분할 것 같고 가볍게 얘기하면서 대화하면서 한 장 한 장보다 보니 금세 다 보았습니다.
제 생각엔 유치원생뿐만 아니라 초2까지도 보기에 좋은 책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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