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feat.신박한 정리)
- 유용한정보/독서후기
- 2020. 8. 27.
요즘 TV에서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 중에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신애라와 박나래가 진행하여 두 사람의 성씨를 붙여서 프로그램명을 지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찾아보기 전에는 '신박하다'라는 말이 어떤 뜻이 있는 줄 알았다.
예를 들어 쌈박하다.
뭐 이런 뜻을 가진 단어라고 추측을 했는데, 찾아보니 뜻에 맞는 신박하다. 라는 수식어는 없었다.
오히려 쌈박하다. 는 '말이 시원스럽게 마음에 드는 상태에 있다.' 는 뜻으로 사전에 나왔다. ( 출처 : 다음 어학 사전 )
아무튼 <신박한 정리>가 어떤 프로그램인지 설명하자면 연예인의 집에 찾아가서 집 정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인데 정리를 하면서 의뢰인의 사연을 들어주고 같이 이야기해주고 공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정리가 주는 효과를 설명해 준다. 아마도...
솔직히 난 그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마지막에 아마도 라고 적었다.
그런데 가끔 기사에서 그 프로그램의 내용을 읽을 때 그리고 예고편을 볼 때 난 이 책을 떠올렸다.
바로 오늘 소개하는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라는 책이다.
이 책은 2015년도 12월에 1쇄를 발행하고 2019년도에 무려 52쇄를 찍었으니 꾸준히 많이 팔린 책이다.
( 한국에 국한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사사키 후미오가 이 책을 쓰고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합니다. )
이렇게 많이 팔려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는 많은 사람들이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게 하는 데 일조를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이 책은 과거에 내가 후기를 적었던 사사키 후미오의 다른 저서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를 보고 보게 되었는데 ( 작가의 저술 시기는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가 더 먼저 입니다. ) 이 두책의 공통점은 쉽고 재미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인생의 모든 것은 정말 정리와 습관이 전부가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리와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내가 도입부에 언급한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 역시 살림살이를 정리하는 것이지만 핵심은 출연자의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아마도...
우리의 삶은 정말 정리 할 것이 많다.
개인 사물의 정리부터 컴퓨터의 폴더 및 파일 정리, 인간 관계의 정리, 추억의 정리, 마음의 정리, 할 일의 정리, 인생의 정리 등등 인생의 모든 것은 실로 정리해야 할것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 하나 하나를 정리하는 방법이 사실은 크게 다를 건 없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류하고 집착하지 않아도 될 것을 내려놓으며 꼭 필요한 것(해야 할 것)만 남겨두어야 한다.
저자는 사물을 정리하며 12가지의 변화 얻을수 있다고 말한다. 그 12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시간이 생긴다.
2. 생활이 즐거워진다.
3. 자유와 해방감이 생긴다.
4.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5.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6. 행동하는 사람이 된다.
7. 집중력이 높아진다.
8. 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한다.
9. 건강하고 안전하다.
10. 인간관계가 달라진다.
11. 지금 이순간을 즐긴다.
12. 감사하는 삶을 산다.
모두가 내가 원하는 것이다. 얼마나 좋은가.
물건을 줄이기만 하면 위와 같은 변화를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변화가 쉽게 온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다. 내가 생각하기에 저자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래 두 가지가 필수적으로 필요할 듯하다.
첫 째, 물건을 정리하며 얻은 깨달음을 다른 것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 째, 정리하는 습관이 몸과 마음에 체득화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
세상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으나 개개인의 차이는 반드시 존재할 것이다.
사사키 후미오의 다른 저서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과거 제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05/31 - [유용한 정보/독서후기] - [독서후기]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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