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가을이다.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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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시울이 붉혀지게 만드는 기사를 보았다.
바로 국내 최고령 의사 한원주 선생님(매그너스요양병원 내과 과장)이 향년 94세로 영면하셨다는 기사다.

 

 

힘내라.가을이다.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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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가을이다. 사랑해.


이 말씀을 유언으로 남기셨다는 글에 마지막까지 지금 이 시국에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큰 가르침을 주셨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큰 울림을 주는 가르침이다.


힘내라는 위로의 말. 
코로나 19. 어느 누구 하나 멀쩡한 정신을 갖고 과거처럼 아무 일 아닌 듯 살아가기 힘든 시국이다. 힘내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느때 보다도 서로에게 필요한 때이다.

 

가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자연의 섭리와 같은 일상의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하며 오감에 집중하고 느끼고 숨 쉬며 살아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게 또 가을은 변함없이 찾아왔고 시간은 흘러만 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랑해.
그리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오로지 보편적인 사랑, 인류애 뿐이라는 것을 선생님의 유언을 통해서 다시금 생각해본다. 많이 부끄러워진다.

고인께서 어떠한 의미로 유언을 남기신지 알 수 없으나 감히 그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지식인으로서 평생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신 고 한원주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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