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표현력이 서툰 아이, 진짜 속내는 무엇인지 파악해보자. 아이가 이유 없이 떼를 쓰네요. 하루는 퇴근하고 돌아왔더니 아들이 괜히 심통을 부립니다. "아빠 가! 아빠 도로 나가~" 영문을 모르고 웃으며 왜 그런지 물었지만, 아빠의 마음도 떨떠름합니다. 왜 기분이 안 좋을까? 무슨 일이 있었을까... 내가 뭘 서운하게 했나? 많은 생각을 하는 도중, 아이는 울음을 터트립니다. 크게 야단을 치지는 않았는데 무엇이 그렇게 서운한지 서럽게 울었습니다. 아빠에게 오지 않겠다고 했지만 울음을 터트리곤 안겨서 펑펑 울고 나서야 기분이 풀린 듯하네요. 생각지도 못한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드디어 오늘 이유를 알았습니다. 오늘도 퇴근하고 집에 오니 아이가 TV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작은 목소리로 "아빠 가..
수원시 서둔동, 예전 서울대학교 농업대학 자리에 위치한 경기 상상 캠퍼스 소개 오늘은 경기도 수원 옛 서울대 농대 자리에 위치한 경기 상상 캠퍼스 숲길을 소개할까 합니다. 경기 상상 캠퍼스는 2003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남은 유휴 공간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건데요. 2016년 6월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이곳은 예전 강의실이나 학교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무실로도 제공하고 예술가들의 작업실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각종 유용한 강의나 강연 그리고 교육을 하는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더군요. 또 아이들이 놀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곳과 카페 등..
뚝섬역에 위치한 맛집 '윤경' - 멋진 외관과 인테리어가 돋보임 안녕하세요. 오늘은 뚝섬역 맛집 '윤경'이라는 식당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난번 윤경양식당2 후기를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윤경영식당2 후기 보기 그런데 퇴근 길에 우연히 '윤경'이라는 식당을 보았습니다. 뚝섬역 1번출구에서 조금 직진 하다보면 승진 교통이라는 택시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그 옆 골목에 있었는데, 건물은 큰 길가에 있지만 입구는 약간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이곳도 돈가스 종류를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윤경양식당과 같이 운영하는 곳, 차별화 전략 문득 생각하길 '윤경양식당' 이 있는데 이곳과 비교해서 어디가 먼저 생겼을까? 혹시, 서로 상호에 대한 분쟁은 없었을까? 하는 굳이 안해도 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좀 해..
우연히 찾게 된 평일 산책의 여유로움 아침에 일찍 나와서 어린이병원에 가기 전에 서울대 병원 맞은편에 창경궁에 왔습니다. 안짱걸음 문제로 서울대 어린이병원 정형외과 간 이야기 보기 코로나19로 인해 국립 어린이과학관의 사전예약제 시행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서두르다 보니 예약시간보다 너무 일찍 왔거든요. 처음엔 어디서 시간을 때울까 하다가 국립 어린이 과학관 표지판이 보여서 무작정 향했습니다. 한 33년 전 방학 때 초등학교 친구들과 버스 타고 온 기억이 납니다. 추억이 모락모락... 앗! 근데 코로나 19로 사전 예약자만 관람이 가능하군요. 그나마 5/29일부터는 다시 휴관입니다. https://www.csc.go.kr/index.do 참조 그 옆에 있는 창경궁을 가 보기로 합니다. 서울대 어린이 병원은..
기억하세요. "노는 것이 아이들의 직업입니다." 오늘은 혜화동 대학로에 있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정형외과를 다녀온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 2주 전 ) 다행히 아파서 병원에 간 것은 아니었어요. 다름이 아니라 5살 우리 아들이 약간 안짱 걸음을 하거든요. 동네 소아과에 갔을 때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조금 살펴보시더니 큰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는 게 좋겠다며 진료의뢰서를 적어주셨어요. 대학 병원은 진료의뢰서를 받아도(필수 서류) 예약하고 진찰을 받기까지 시간이 꽤 소요되기 때문에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 한 선생님은 신창호 선생님으로 고관절 이상, O자형, X자형 다리, 기타 사지변형, 사지 길이 부동, 사경, 족부 변형 기형, 소아 골절을 세부 전공으로 하는 의사분이셨습니다. 혼자 아이를 데리고 ..
누가 인생의 법칙을 쉽게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분명하게 정의하고 정리해서 말하기 어렵다. 다른 누군가가 "저의 좌우명은 어떻게 되고 무엇입니다."라고 확실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좌우명 하나쯤은 있어야 하나?'라고 생각해 보곤 했지만 지금까지도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것은 없다. 그래도 이렇게 살아야지 하고 평소 생각하는 게 있다면 '지나치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자.' '불필요한 물건을 많이 소유하지 말고 간소하게 살자.' 정도였는데 그나마도 지키며 살아왔는지 자신할 수는 없다. 그냥 그때그때 "아. 이렇게 살아야지." 느꼈다가도 지나면 잊고, 다시 또 생각하게 되는 게 나의 삶이다. 조던B. 피터슨의 선풍적인 인기 그런데 이 책의 작가 이 책의 작가 조던 B. 피터슨..
칭찬을 잘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칭찬만 하면 다 좋은가? 예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저- 라는 책이 있습니다. 지금도 칭찬의 중요성을 말할 때마다 자주 인용되는 문구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영향으로 한때 칭찬 바람이 불었고 요즘의 부모님들은 자녀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많은 부모님들이 칭찬에 인색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남들 앞에서 칭찬하는 것을 '팔불출' 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물론 자식이 잘나면 자연히 자랑스러운 티는 나겠지만 대놓고 하는 자랑으로 자녀가 겸손을 잃고 발전의 동력을 놓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예로부터 칭찬을 다소 경계하는 문화 때문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실생활 놀이 Tip 오늘 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우리 아들의 외할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쌀 한 가마니가 문 앞에 와 있습니다. 쌀이 떨어질 때마다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한쪽에 갖다 놓은 쌀가마니를 보고 아이가 묻습니다. "저거 모야?" "응~ 이거 외할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쌀이지..." 조금 불안하지만... 문득 같이 담아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떨림) "음... 우리 같이 쌀 담을까?"라고 하니 너무너무 좋아하는군요. 평소 저희는 페트병에 쌀을 보관하거든요. 놀이한다고 생각하고 아예 같이 해봅니다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페트병, 깔때기, 쌀 컵.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새로운 놀이에 너무 신났네요. 방방 구르며 좋아합니다. '녀석~ 사실 놀이가 아니고 일이야~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