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유시민의 글쓰기특강 서평

반응형
반응형

유시민

 

'인간적으로는 많이 유연해졌다는 평가'

'논리적이고 명확하고 간결한 사람 '

정확한 연도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제가 유시민 작가를 처음 본 것은 MBC 프로그램 100분 토론이었습니다. 그때 유시민 작가는 진행자였는데 여타 토론 프로그램의 진행자와 달리 전문 방송인이 아니었기에 저는 부자연스럽다는 첫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선입견이었습니다. 그는 방송 대부분의 시간동안 무표정으로 패널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 듯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패널이 명확하지 않은 말을 하면 인상을 쓰며 상체를 패널 쪽으로 기울인 후 다시 한번 정리해서 묻고는 상대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곤 했습니다. 매우 반복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정치인으로서 장관으로서 또 토론 프로그램의 패널로서 예능프로그램 출연자로서 그를 많이 보았는데 시간의 흐름과 환경 변화, 자신의 위치에 따라 태도와 표정, 말의 강약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대체적인 세간의 평가는 예전과 달리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지금까지 일관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주장하는 말과 글에서 논리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하는 점, 명확하고 간결하게 쓰고 말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도 이런 특징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주장과 취향은 구별하고 주장은 반드시 논증할 것. 글쓰기를 잘하려면 잘 쓴 글을 많이 읽고 요약하라. 겉멋 내지 말고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쓰라고 충고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짧은 글로 상황을 묘사하는 글을 쓰는 훈련을 해보길 조언합니다. 여러 예시가 나오는데 예전 총리의 대담 문, 번역본, 문예비평지를 발췌하여 간결하고 명확하게 고쳐서 써보는 예를 많이 보여줍니다. 

 

'멋진 문장보다는 읽는 사람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이 좋은 글'

유시민 작가가 쉽고 간결함, 명확한 논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책 표지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멋진 문장보다는 읽는 사람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유시민 작가가 도움이 될 것으로 추천한 잘 쓰인 문장의 책은 토지, 자유론, 코스모스, 우리글 바로 쓰기 등입니다. 좋은 글을 많이 읽는 것은 글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단문으로 쓰려고 노력을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글은 잘 쓰려고 하는 것보다 못난 글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그 부분에서 든 예시를 적어봅니다.
'행복한 가정은 다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가 다르다.-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
'못난 글은 다 비슷하지만 훌륭한 글은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 -글쓰기특강. 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특강

 

'행복한 가정은 다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가 다르다. '
'못난 글은 다 비슷하지만 훌륭한 글은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 '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