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맛집]베트남 음식점 하노이102

오늘은 서울숲공원 근처 카페거리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 '하노이102'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지나치면서 예쁜 식당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가봐야지 했지만 가본 적은 없었죠. 주말에 사람이 많아서 대기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연차휴가기간 동안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곳은 꽤 오래된 가게입니다.  사실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고 제가 본 게 3년은 넘었습니다.

이 근처 식장들은 보면 대체로 장사가 잘되는 것 같은데. 예상외로 1년도 안돼서 문을 닫고 새로 오픈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도 3년 이상 유지 하는 것을 보면 장사가 좀 되는 집 아닌가 생각됩니다.

 

식당 외관은 제가 어렸을 적 살았던 동네에서 많이 보던 주택의 모습인데요. 이제는 이런 모습이 왠지 낯설고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조금 이상합니다.

하노이102 외관

누구의 그림인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베트남 인물이겠지요. 제가 가보지 않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그림 하나로 베트남 느낌이 납니다.

하노이102 

메뉴가 간단한 게 왠지 점심 메뉴가 따로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메뉴판 맨 위 글을 보아하니 사장님이 주재원 근무를 오래 하시면서 음식을 배우고 한국에 식당을 차렸나 봅니다.

서울숲 하노이102

서울숲 하노이102 메뉴판

저는 베트남 쌀국수와 반미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쌀국수를 시키니 고수를 드시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저는 쌀국수는 좋아하지만 고수를 먹지 않아 제외하였습니다.

절인 마늘과 고추를 가미하여 먹기를 권하셨습니다.

서울숲 하노이102

쌀국수에는 레몬이 아닌 듯 청귤 같은 게 들어 있고요.

고기의 질이 좋아 보였습니다.

서울숲 하노이102

양은 많지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보다 오랜만에 먹어본 반미샌드위치가 제 입맛에 맞았는데요. 구운 바케트가 질기지도 않고 안에 들은 알싸한 소스, 신선한 야채가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그리고 먹기 전에 손을 씻을수 있는 세면대가 밖에 있어 좋았습니다.

서울숲 하노이102

근처 가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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