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숲, 성수동 맛집 낙원테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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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가게는 아쉽지만 폐점하였습니다.

오늘은 제가 사는 곳 근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성수동 서울숲 근처 "낙원 테산도"라는 곳입니다.

성수동


출퇴근 길에, 아들 어린이집 등원 길에 자주 보던 곳인데요.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네요.
다섯 살 배기 저희 아들이 오므라이스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
요즘 밥을 잘 안 먹는녀석이 오므라이스가 먹고 싶다는 거예요. 근처 오므라이스를 파는 집을 검색해 보니 이곳이 많이 나오더군요.
평일에는 사람이 많이 없는 듯했으나 제가 식사시간이 아닐 때만 봤을까요? 토요일 저녁식사 시간(20시 정도)에는 다른 어느 가게보다 대기줄이 길더군요. 저희가 갔을 때 3팀의 대기가 있었습니다만 아들의 입맛을 위해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아래는 출입구의 전경입니다.
22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21시까지 주문을 받습니다.
저희는 20시 25분쯤 입장을 허락받았습니다. ^^

성수동


메뉴는 종류가 그리 많지는 않아요. 오므라이스(오믈렛), 돈가스(카츠), 파스타 그리고 산도...
산도가 무엇일까요? 저는 어릴 때 먹던 과자 산도가 떠올랐는데요. 상호가 낙원테산도 이기도 하고 산도의 카테고리가 타마고와 카츠... 두 가지라 왠지 대표 메뉴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수동


저희는 낙원오믈렛, 파스타 나폴리탄 , 타마고산도 오리지널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아들의 픽 메뉴 낙원오믈렛입니다. 원래는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따로 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부드럽고 두툼한 달걀부침(?)에 양파가 섞여 있는 것 같군요.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커팅을 해줍니다. 달걀옷이 부드럽고 두툼하고 볶은밥은 야채와 고기가 골고루 들었는데 첫맛은 담백했고 고기에서 약간의 불맛이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소스는 약간 진한 느낌이군요.

성수동


다음은 나폴리탄 파스타. 원래 푹 익은 면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졸깃한 식감의 면을 먹으면 덜 익은 느낌이라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이 면은 쫄깃하면서도 덜익은 느낌이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소스에서는 프랑크 소시지(?)의 진한 향이 나더군요. 원래 고춧가루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어린 아들을 보더니 빼주셨습니다.
"어라? 이것은 많이 먹어본 맛인데?" 그것은 바로 소세지야채볶음...
예전에 호프집에서 맥주 안주로 자주 먹던 소세지야채볶음의 맛입니다. 납작 썰은 당근과 채 썰은 양파가 있어야 할 기분이 듭니다. 요즘은 쏘야를 보기 힘든데 메뉴에서 많이 사라진 탓일까요? 아니면 잘 안 시키는 탓일까요.?

성수동


그리고 오리지널 타마고 산도...
"아! 산도가 샌드위치를 말하는 일본식 단어였구나."
레몬같이 생긴게 라임인가요? 그냥 레몬인가요? 그것을 살짝 뿌려서 코오슬로와 같이 먹으니 예상외로 담백하면서도 향기로운 풍미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상상으로는 달걀은 찌고 나서 살짝 부친 느낌인데 양파가 들어 있으나 수분이 많고 기름기가 없어 느끼하지는 않았습니다. 약간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신 샌드위치 느낌도 났습니다.저희 어머니는 파를 넣은 달걀부침으로 샌드위치를 해주셨거든요. 물론 어머니가 해준 게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괜찮았는데 아들의 엄마는 그다지... ^^

성수동


그밖에 다른 분이 드시는 카츠 산도와 호르몬동을 보았는데 먹음직스럽더군요. ^^
소심한 한 줄 평
오믈렛 : 아들이 잘 먹더라. ^^ ★★★☆☆
나폴리탄 파스타 : 파스타가 우연히 쏘야를 만난 날 ★☆☆☆
오리지널 타마고 산도 : 엄마의 손맛까지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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