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이어(바퀴)에 헛바람 들어갈 때 해결 방법(feat. 무시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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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다입니다.

오늘은 자전거 타이어에 헛바람 들어갈 때 해결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헛바람 - 허황된 일에 공연히 들뜬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처 : 다음 국어사전)

 

보통 헛바람이라는 말은 비유적을 많이 쓰죠.

그래서 헛바람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바람이 안 들어가고 그냥 샌다는 의미로 쓴 것입니다.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아들이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하는 겁니다.

(참고로 제 자전거가 없습니다. 저도 사고 싶은데 둘 장소가 마당치 않네요..ㅋㅋ)

 

그래서 바퀴에 바람을 보충하려고 했죠.

왜냐하면 자전거를 타지 않고 놔두기만 해도 바퀴에 바람이 조금씩 빠지잖아요.?

아빠의 마음으로 아들이 탈 때 최상의 상태를 만들어 주고 싶었던 겁니다. ㅎ

 

아이 자전거 타이어 튜브는 던롭이라는 밸브 종류를 사용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오른쪽 펌프를 이용해서 제가 헉헉거리며 넣으면 운동도 되고 좋아요.

던롭 밸브와 펌프

 그런데 바람을 넣는 족족 바람이 새는 소리와 함께 빠지는 겁니다.

분명 타이어가 멀쩡했는데 말입니다.

자전서 타이어(바퀴) 헛바람

 '아~ 이거 왜 이러지?'

 

당황스럽습니다.

아들은 이미 헬멧을 착용하고 방방 뛰며 기다리고 있다가 아빠의 모습을 보고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는지 울상입니다.

오늘은 운동을 꽤 심하게 합니다.

그런데 다섯 번도 넘게 운동을 해봤지만 소용없습니다.

 

'아... 이건 운동의 문제가 아니다. 뭐가 잘못됐다.'

( 무엇이든 반복해서 안되면 우리는 다른 방법을 시도해 봐야 합니다. )

 

밸브에 꽂힌 걸 빼니 바람이 모두 빠졌습니다.

그리고 앞 타이어와 뒷 타이어의 밸브를 비교해 보았죠.

그런데 조금 다른 점이 보였습니다. 

바람이 새는 바퀴의 밸브 부품에 고무가 없는 겁니다.

왼쪽이 앞타이어, 오른쪽이 뒷 타이어

 왠지 느낌이 왔습니다.

밥솥의 고무 패킹처럼 바람이 새어 나가지 않게 고무가 있나 봅니다.

(고장이나 어떤 문제를 보면 핵심 부품보다는 사이드 부품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 일도 알고 보면 사소한 것이 발목을 잡을 때가 많듯이 말입니다.)

 

위 사진은 급하게 자전거 수리점으로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전거포에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입니다.

밸브를 보여주었더니 사장님께서 고무줄 같은 것을 주시면서 잘라서 끼어서 쓰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주시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그냥 가려고 했더니 

"천 원입니다." 하시더군요.

(또 공짜를 바랬군요.ㅋㅋ)

무시고무

 처음에는 무지 고무라고 하는 줄 았았습니다.

왜.. 그... 줄무늬 없는 노트를 무지 노트라고 하잖아요?

이름이 '무시고무' 입니다.

 

무시고무 - 지렁이 모양으로 마디 금이 있게 만든 가는 고무관. ⇒규범 표기는 ‘지렁이고무’이다. (출처:다음 국어사전)

==> 마디와 금은 없는데 뜻하고 틀리군요..

 

무시고무

 사진이 흐릿하게 나왔는데.

길이 만큼 잘라서 끼었습니다.

사실 사진을 찍고 다시 잘라서 끼었는데 위 부분까지 절단 없이 깨끗하게 끼었습니다.

무시고무 끼우기

 바람 안 새고 잘 들어가는군요. ^^

오픈 마켓에서는 무시고무 2개에 850원 정도 하더군요. 배송비 포함하면 3천 원이 넘습니다.

2개나 쓸 일이 있을까요.? ㅎㅎ 

 

바람이 샐 때는 밸브의 고무를 점검하시고 고무의 문제이면 가까운 자전거포에서 무시고무를 사서 조치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물려받은 오래된 자전거라 겉보기는 멀쩡해도 고장이 잦군요. 

그래도 고쳐가면서 쓰니 의외로 아는게 많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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