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언제나 당신이 옳다. 자크 아탈리
- 유용한정보/독서후기
- 2020. 6. 17.
언제나 당신이 옳다.라고 믿어라.
타인의 조언이 아니라 스스로의 확신이 필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의 고민을 하고 망설이고 포기하고 했는지 모른다.
그것은 많은 부분에서 나의 결정이 옳다는 것을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권위 있는 누군가의 말이라면 우리는 쉽게 자기 자신 생각을 부정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타인의 조언을 들었을 때 그것이 나의 생각을 부정하는 말이어도 긍정하는 말이어도 결국은 모든 마지막 결정은 내가 하게 된다. 그리고 결정에 따른 책임도 내가 지게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 자기 자신을 찾는 태도와 의지는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환경이 많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의 선택과 결정을 많이 존중받는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설사 그렇다고 해도 보고 겪는 경험에서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고정관념과 신념이 자기 자신을 찾는데 스스로의 한계를 만드는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다.
네게로 가라. 너 자신을 알라.
작가는 유대교의 창세기 12장 1~9절을 새롭게 해석하는데 내가 잘 모르는 종교지만 대략의 의미를 받아들일 수는 있었다.
"너는 네 땅, 네 고향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라는 구절의 의미를 전통적인 성경 해석으로 보면 "네 나라, 네 고향, 네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라고 하는데 이는 하느님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에 반하여 자신의 의지라고 믿는 속박에서 벗어나고 속한 문화의 폭력적인 신념에서 벗어나고 가정교육을 버리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즉,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속박하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서 자기 자신의 본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너 자신을 알라. " 의 의미가 된다. (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네 주제를 알라."는 의미로 알았던 때가 있었다. 같은 말이지만 의미가 너무나도 틀리다. )
자기 자신 찾기 5단계
우선, 자기가 선택하길 원해야 한다. 그리고 첫 번째 단계는 자기 소외에 눈뜨는 것이다. 즉, 지금까지 자신의 한계 부딪힌 것들 굴복한 것들에 대해서 인식하는 것이다. 두 번째 스스로는 존중하고 존중받는 것이다. 셋째 타인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넷째 자신의 유일성을 성찰하라고 말한다. 참된 자신을 발견하고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헤겔의 '정신현상학' 주인과 노예의 구별
저자는 헤겔의 '정신현상학'에서 주인은 '자기 보존 본능을 초월하고 죽음의 위협을 감수하는 사람'이고, 노예는 생명을 의식과 동일하게 중요시하는 사람으로 노동을 통해서 주인의 지배를 벗어날 수 있다.라고 했다고 하는데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과 비교하며 행복과 불행을 오가는 '나'를 생각하면서, 안위를 위해 노동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나의 현실을 떠올리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부터라도 주인이 되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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