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성수동맛집]일본 가정식 호호식당

성수동 서울숲 근방 카페거리를 지나다 보면 울창한 나무가 있는 분위기 있는 벽돌집이 있습니다. 식당인데 저녁식사 시간대나 주말에는 언제나 대기줄이 있어 그냥 지나치곤 했죠.

서울숲 호호식당

그런데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사람이 좀 적어 보이더라고요. 오늘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성수동 호호식당

호호식당

그런데 웬걸요. 예약을 안 했다고 밖에서 테이블링을 하고 대기하라고 하더군요.

호호식방 메뉴판

그래서 대기 중에 메뉴판을 주셔서 메뉴판을 보고 먹을 음식을 골랐습니다.

호호식당 메뉴판

호호식당 메뉴판

그러던 중 바로 입장하라고 연락이 왔는데요. 빈자리가 있는데 대기하라고 했다고 툴툴댔는데 굉장히 미안해집니다.
여기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원 매뉴얼이라고 해야 할지 시스템이라고 해야 할지 고객을 대하는 말투나 태도가 상당히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은 듯합니다.

호호식당 계단

호호식당 2층 테이블

2층으로 안내받고 올라갔습니다. 셋이 갔는데 매우 넓은 둥근 테이블을 배정해 주었습니다. 6명은 족히 앉을 수 있는 시원하게 넓은 테이블입니다.
잠시 밖의 풍경을 바라보았는데 나무들과 골목길 모습이 조화롭게 아름답습니다. 사진은 잘 안 나왔네요.

호호식당에서 바라본 외부

호호식당 기본 반찬

기본 반찬으로 오이절임, 단무지, 매실 장아찌를 주었습니다. 모두 수제의 느낌이네요.
매실은 매우 흐물흐물하며 극도로 짭니다.
잠시 후.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차례차례 나왔습니다. 우동, 오므라이스, 함박스테이크 순입니다. 우동은 11,000원인데 새우튀김이 2개 얹어져 있습니다.

호호식당 우동

면발이 매끈하기보다는 약간 쫄깃한 식감이 마음에 듭니다. 직접 뽑은 면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죠. 다만, 양은 별로 안돼서 가성비는 떨어져 보였습니다.

호호식당 우동

다음은 오므라이스...
14,000원으로 저렴하진 않았지만 우동 때문인지 훨씬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안에 볶음밥의 맛이 담백했고 고기와 야채의 재료의 배합이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호호식당 오므라이스

다음으로는 함박스테이크...
소스에 듬뿍 담겨 있습니다. 밥 위에 함박스테이크가 올라가 있고 그 위에 계란후라이가 얹혀있습니다 함박 스테이크는 간이 안된 고기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호식당 함박

호호식당 함박스테이크

맛이 있든 없든 보통 싹싹 먹는 편인데요.
호호식당은 첫맛이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아닙니다만. 매우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첫맛에 맛있네?라고 느끼면 먹다 보면 너무 달거나 짜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호호 식당의 맛은 순순함이 느껴졌습니다.

호호식당

서울숲 공원 4번 출입구나 뚝섬역 8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근처에 가시는 분 중 호호 식당을 찾고자 하시는 분은 예약을 하시면 좀 더 편안하게 이용이 가능할 것 같고 그날 보니 소개팅하시는 분들이 좀 있던데... 시끄럽지 않고 잔잔한 올드 팝송이 흐러서 그런지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기 좋은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소개팅 장소로 추천합니다.

https://pandajeytv.tistory.com/m/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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