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 유아숲 체험장(원) 방문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5월에 다녀온 금호산 유아숲체험원에 대해 포스팅할까 합니다.
우선, 조금 아쉬운 것은 입구에 표기된 정직 명칭은 '금호산 유아숲체험원' 인데요. 각종 포털에서 검색할 때는 ' 금호산 유아숲체험장' 으로 검색해야 나온다는 것입니다. 체험장에서 안내, 지도 등의 표기도 곳곳에 체험원과 체험장이 혼용되어 있었는데요. 같은 뜻이지만 명칭인 만큼 명확하게 통일해서 표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금호산 유아숲 체험원

이곳의 위치는 응봉근린공원(금호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옥수역에서 성동 12번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방송고등학교.남산타운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하였고 구립금옥어린이집 옆 도로로 가서 도서관 쪽으로 올라갔는데요.

위 지도의 붉은색 표시처럼 어린이집 사잇길로 올라가도 됩니다.

응봉근린공원

금호산 유아숲체험원 입구입니다. 응봉 근린공원과 한 장소로 보시면 됩니다. 응봉 근린공원의 놀이터와 인접해 있습니다.

금호산 유아숲체험원

사실 저희가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단체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가끔 같은 구에 있는 놀이터나 놀이 공간에 버스를 타고 체험을 가곤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휴일에 아이와 놀이도 하고 사전 답사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보기도 하는 등 겸사겸사의 목적으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와보니 체험원의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옹기종기 시설들이 모여 있는 느낌입니다.

금호산 유아숲체험원

놀이 공간으로는 그물망이 있었고 사진은 없지만 여러 개의 나무기둥이 꽂여 있어 아이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시설과 나무 징검다리 등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나무기둥 올라가기는 무서워서 조금 서툴러했는데요. 나중에 유치원에서 갔을 때 두 번째로 잘했다고 하니 보람 있었습니다. (본인 말에 의하면... )ㅎㅎ

금호산 유아숲체험원

나무를 이용한 오두막(통나무집), 솔방울 던지기, 인디언집 등이 있고 바닥에 나무 소재로 안전하게 되어 있는데 파 보면 안쪽에는 습기를 머금고 있어 개미나 벌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개미를 잡겠다고 한참 쫓아다녔습니다.

금호산 유아숲체험원

그밖에 저희는 주말에 가서 이용하지 못했지만 평일에는 작은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고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듯한 카페가 도서관 건물에 있었습니다.

또 작은 야외무대 같은 곳이 있었는데요. 그곳에서는 어떤 모임에서 오셨는지 몇몇 가족이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와서 돗자리를 펼쳐놓고 함께 게임도 하고 도시락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이터가 인접해 있었는데요. 수도 시설이 있어서 모래 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미끄럼틀이 철제여서 5월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워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화상에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아주 큰 기대를 하고 가시기보다는 근접한 곳에 사시는 분들이 가시면 좋을 듯하고요. 4~6세 정도 아이들에 잘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