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드는 생각인데 어른이나 아이나 삶의 본질은 같다는 것입니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잔소리하고 야단치고 하지만 정작 나 자신도 잘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죠. 속으로 부끄럽기도 하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ㅎㅎ 그렇다고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나도 그런데 뭘...?" 하며 지나칠 수만은 없는 것이니까요. 다만, 어느 정도 인정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죽을 때까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사람이니까요.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줄 때 사실 부끄러움이 많이 밀려왔습니다. 얼마 전에도 회사에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화를 냈고 상대와 서로 화를 내며 얼굴을 붉힌 일이 있었거든요. 결국 사과를 하긴 했지만 최근에 내 마음속에 화가 많이 쌓여있다가 폭발됨을 종종 느끼게 합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