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짜리 아들이 자전거를 가끔 탑니다. 두 발 자전거를 배우는 건 아니고 네발 자전거지요. 최근에 아이가 서울숲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습니다. 네발 자전거임에도 불구하고 길이 울퉁불퉁할 때 핸들을 좌우로 급히 돌리면 넘어지기 쉽습니다. 조심조심.... 다행히 피부만 아주 살짝 까지고 많이 다치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자전거 핸들 손잡이 그립이 깨졌지 모예요.? 아들이 다쳣서 아픈 것보다 손잡이 망가진 것에 속상해서 엉엉 우는 겁니다. 이거 고쳐야 타겠다고 울고불고 아주 떼를 엄청 써서 달래고 다시 태우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꼭 고쳐 주겠노라고 아들하고 단단히 약속을 했죠. 원래는 문구점에서 고무테이프를 사다가 떨어진 조각을 붙여 주려고 동네 문구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