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표현력이 서툰 아이, 진짜 속내는 무엇인지 파악해보자. 아이가 이유 없이 떼를 쓰네요. 하루는 퇴근하고 돌아왔더니 아들이 괜히 심통을 부립니다. "아빠 가! 아빠 도로 나가~" 영문을 모르고 웃으며 왜 그런지 물었지만, 아빠의 마음도 떨떠름합니다. 왜 기분이 안 좋을까? 무슨 일이 있었을까... 내가 뭘 서운하게 했나? 많은 생각을 하는 도중, 아이는 울음을 터트립니다. 크게 야단을 치지는 않았는데 무엇이 그렇게 서운한지 서럽게 울었습니다. 아빠에게 오지 않겠다고 했지만 울음을 터트리곤 안겨서 펑펑 울고 나서야 기분이 풀린 듯하네요. 생각지도 못한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드디어 오늘 이유를 알았습니다. 오늘도 퇴근하고 집에 오니 아이가 TV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작은 목소리로 "아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