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글을 적었는데 중간에 임시저장을 한다고 했는데 저장이 안 돼서 안타깝게도 소실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비록 악필이지만 누구라도 가끔은 글이 술술 써진다 라고 느껴질 때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때가 그랬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힘을 내서 다시 한번 적어 보겠습니다. '일구의 추억'으로 글을 쓰는 이유는 잊혀가는 기억력에 대한 아쉬움에 기록으로 적어 놓는 것도 있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저의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자신의 과거가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무튼 각론 하고 오늘은 80년대 먹거리, 반찬거리, 간식거리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5~6살 무렵 입이 짧았던 저는 어머니의 요리 솜씨는 꽤 좋았지만 토속적인 음식, 특히 야채 같은 것을 잘 안 먹는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