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으로는 많이 유연해졌다는 평가' '논리적이고 명확하고 간결한 사람 ' 정확한 연도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제가 유시민 작가를 처음 본 것은 MBC 프로그램 100분 토론이었습니다. 그때 유시민 작가는 진행자였는데 여타 토론 프로그램의 진행자와 달리 전문 방송인이 아니었기에 저는 부자연스럽다는 첫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선입견이었습니다. 그는 방송 대부분의 시간동안 무표정으로 패널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 듯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패널이 명확하지 않은 말을 하면 인상을 쓰며 상체를 패널 쪽으로 기울인 후 다시 한번 정리해서 묻고는 상대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곤 했습니다. 매우 반복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정치인으로서 장관으로서 또 토론 프로그램의 패널로서 예능프로그램 출연자로서 그를 많이 보았는데..